‘내려갔다 올라갔다’ 뜻밖의 계단 운동하게 되는 ‘왜 이래’ 구간의 정체

By 정경환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계단 구간. 때로는 불필요하게 오르락내리락한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처럼 서울시 지하철역 곳곳에 강제 다이어트 운동을 하게 만드는 계단구간이 있다는 사실이 ‘스브스 뉴스’ 취재에 의해 확인됐다.

계단은 지면보다 높거나 낮은 위치로 이동할 때 필요한 시설이지만 만약 평지를 걷는데 갑자기 계단이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Youtube ‘스브스 뉴스’

서울시 지하철 합정, 잠실새내, 신설동, 시청, 왕십리, 이수역에는 이렇게 평지에 불쑥 계단이 나타나는 구간이 사람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 구간을 매일 통행해야 한다는 한 시민은 “정말 불편함이 많고요 다른 출구로 돌아갈 떄가 많아요”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Youtube ‘스브스 뉴스’

다른 시민도 “왜 평지에서 굳이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누리꾼들은 “운동용 계단이다”또는 “지하철 공사 때 실수가 있었을 것이다”라는 추측을 올렸지만 스브스 뉴스 취재에 의하면 결과는 의외로 단순했다.

Youtube ‘스브스 뉴스’

이곳은 바로 지하를 통해 오수와 빗물을 이동시키는 대형 하수관을 피해 길을 뚫어야 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평소 이 구간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던 누리꾼 들은 영상을 시청하고 “조금이나마 억울함을 덜었다”, “뭔가 있으니까 저렇게 했겠지 했는데 역시 뭔가 있었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호기심을 해결해준 스브스 뉴스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