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만 6천원인 군인 병장의 월급이 내년에 54만원까지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위해 약 4천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서울경제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각 부처 예산 요구 현황’을 토대로 군인 병사들의 월급이 오를 것이라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도 각 부처 예산 요구 현황’ 중 국방 부문은 8%가량 증가한 50조 4천억원이 요구됐다.
구체적으로 병장 기준 월급이 내년에 54만원으로 인상되면서 4천억원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는 장병의 처우 개선을 비롯해 핵심 전력 보강을 위한 국방 연구개발, 방위력 개선 투자 확대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병사 1인당 월급은 이병 30만 6100원, 일병 33만 1300원, 상병 36만 6200원, 병장 40만 5700원이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매체는 3년 뒤인 오는 2022년에는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67만 61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소요될 재원은 올해 약 1조 7천억원에서 내년 약 2조 1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