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위 아스팔트가 기록적 폭염으로 갈라지고 들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22일 이순신대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대교 여수-광양 방향 1차로 아스팔트에서 길이 3.5m, 폭 20㎝의 크기의 균열·들뜸 현상이 발생했다.
복구팀은 균열이 발생한 도로를 통제해 2시간 만에 복구했고 차량소통은 점검을 마친 오후 6시쯤 재개됐다.
1개 차로를 넘어설 만큼 균열의 크기가 컸지만 다행히 대형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날씨가 뜨거워 대형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공사와 협의해 대교 위 도로를 전면 재포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순신대교는 길이가 2,260m가 넘는 현수교로 2013년 개통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으로 앞서 지난 17일에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순산 터널 인근에서 도로 노면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에도 서울 방향 도로에서 도로가 갑자기 솟아올라 차량 4대가 파손되고 5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