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먹고 1천명 식중독…풀무원 계열사 케이크 유통 중단

By 이 충민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1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1009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 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통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식중독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공개한 ‘식중독 의심’ 추정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제품을 납품받은 학교가 약 150곳에 이르는 만큼 정부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식품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체를 통해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과 함께 제품 유통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