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서울시가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꿈새김판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
지난 11일 서울시는 광복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같은 문구로 꿈새김판을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뀐 꿈새김판에는 이 문구와 함께 지난 1945년 광복 직후 형무소에서 풀려난 애국지사, 그리고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4년 전 민족의 염원으로 독립을 이뤄낸 것처럼, 시민 모두가 화합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갈등을 전 시민들과 함께 지혜롭게 이겨내자는 의지를 담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에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보신각에서는 74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치러진다.
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15년 만에 광복절 정부 경축식이 진행된다.
이날 정부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사회단체 대표 및 시민 등 1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