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디자이너들이 ‘2018 Red Dod Award’에 고속도로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신개념 구급차인 ‘미디언 앰뷸런스(Median Ambulance)’를 출품해 ‘콘셉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미디언 앰뷸런스는 모노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와 비슷하게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위를 달리도록 고안됐다.
디자이너들은 미디언 앰뷸런스의 형태도 중앙분리대 양쪽의 협소한 공간에 맞도록 길쭉하게 디자인했다.
내부 공간에는 응급환자 1명과 의사가 함께 탈 수 있도록 침상과 의자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발상은 고속도로 차량 정체 시 ‘중앙분리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홍승환, 이형택, 이택경, 송유진 등 4명의 디자이너가 고안한 ‘미디언 앰뷸런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런 게 바로 혁신이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가 다 저렇지가 않아 문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대단해” “상용화 되려면 좀 걸리겠는데” “원래 기존의 중앙분리선을 활용한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현실화되려면 다듬기는 해야겠지만” 등 다양한 의견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