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은 서울, 인천과 동일해졌다.
지난 15일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을 심의해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앞서 경기도는 택시요금 인상을 위해 기본요금을 3500원, 3800원, 4000원의 3가지 방안을 고려했다.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를 거쳤고, 그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구체적으로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인상됐다.
다만 지역에 따른 거리와 시간 요금에 차이를 뒀다.
수원, 성남 등 15개 지역은 표준형으로, 추가요금 거리는 기본 2km에 132m가 추가될 때마다, 시간은 31초마다 100원씩 오른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각각 추가 요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택시업계 종사자의 처우, 이용자의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후 새로운 요금 체계의 시행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