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마의 7년’ 넘지 못하고 해체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늘(27일) 입장 발표를 통해 미쓰에이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는 아이돌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쓰에이 네 멤버 중 페이는 지난해 5월, 수지는 올해 8월 JYP와 재계약을 맺고 향후 솔로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전속 계약이 만료된 지아는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났고, 민은 올해 4월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

미쓰에이의 가장 최근 완전체 활동은 지난 지난 2015년 3월 발표한 앨범 ‘Colors’ 타이틀 곡 ‘다른 남자 말고 너’였다.

2010년 7월 미쓰에이는 데뷔곡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로 그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과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 이후 2013년까지 14차례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맞으며 가요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다. 단일 곡 기준으로는 2012년 미니 1집 타이틀곡 Touch가 4번으로 가장 많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 따라 가수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맺을 때 최장 기간이 7년이다. 이로 인해 재계약 시점에 아이돌 그룹은 종종 해체한다.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