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가 머리 스치는데 꿈쩍 않고 생방송 이어간 여기자

By 김 나현_J

군용 헬리콥터가 머리 위로 아슬아슬 스치듯 지나가는 상황에서도 꿈쩍하지 않고 생방송을 이어간 여기자가 화제다.

지난달 26일 아제르바이잔 TV방송사 CBC는 건군 100주년 기념행사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여기자 엘마이라 무사자데는 공군기지 활주로 한가운데 서서 자국 파일럿들의 뛰어난 저공 비행기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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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자 뒤로 군용 헬리콥터가 날아오더니 여기자의 머리를 휘감아 올리며 스칠듯한 기세로 아찔하게 지나갔다.

하지만 여기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방송을 이어갔다.

육중한 군용 헬기가 계속해서 근접하는데도 엘마이라는 힐끗 쳐다볼 뿐 활주로에서 보도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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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방송사는 엘마이라와 계약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엘마이라가 방송계에서 뛰어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네티즌들은 기자의 대담함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안전 규정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무모하다는 반응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