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3명 추가 구조, 총 11명 생환…2명 남았다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구조에 나선 당국이 10일(현지시간)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구조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께 9번째 생환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20여 분 뒤인 4시 33분 10번째 생환자가 뒤를 이었다.

11번째 생환자는 오후 5시 13분께 동굴에서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로써 지난 8일 구조된 4명, 9일 구조된 4명을 포함해 생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태국 학생들이 유소년 축구팀의 전원 생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Lauren DeCicca/Getty Images)

남은 2명만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오면 구조팀은 지난달 23일 오후 동굴에 들어갔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전원 구조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생환자들은 현장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헬기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된다.

LILLIAN SUWANRUMPHA/AFP/Getty Images

당국은 구조작업 사흘째인 이날 19명의 구조전문 인력을 투입해 오전 10시 8분께 구조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동굴 안에 남아 있는 생존자 전원을 구조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