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시신 가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신 가방 생산업체와 중간 판매상들은 이를 이용해 그야말로 떼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9만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산 시신 가방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의료기관과 의료기관에 시신 가방을 공급하는 중간 판매상들이 중국산 시신 가방을 얻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중국의 시신 가방 생산업체인 톈훙서우촹 기술공사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엄청난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한 고객사는 200만개의 시신 가방을 공급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라며 “직원들이 총동원돼 밤샘 작업을 하며 주문 물량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 가방이 부족해 침대 시트로 시신을 처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시신 가방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으며, 한 수술복 생산업체는 생산 라인을 개조해 시신 가방을 생산하는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렇게 수요가 급증하자 시신 가방의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또 일부 중간 판매상들은 한 번에 1천만개가 넘는 시신 가방을 주문해 물량을 확보해놓고, 가격이 오르면 시신 가방을 팔아 폭리를 취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