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일자리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뉴스 9’에서는 스웨덴 남서부에 위치한 코슈배겐역에서 진행될 ‘영원한 고용’ 실험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완공될 해당 열차역에서는 정년퇴직 없이 죽을 때까지 평생 근무할 직원 1명을 모집한다.
고용될 직원의 주 업무는 출근 시간에 승강장의 형광등을 밝히는 것.
그 외 시간에는 게임을 하든 휴식을 취하든 잠을 자든 상관없다. 퇴근할 때는 형광등을 끄고 귀가하면 된다.
급여는 우리 돈 260만원 정도며,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급여 인상과 휴가, 퇴직연금도 보장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채용될 1인은 코슈배겐역이 완공되기 1년 전인 2025년 자격 제한 없이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일자리 실험은 인공지능에게 일자리를 잃은 인류가 잉여인간으로 전락할 우려와 예측 속에 인간의 노동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실험이다.
잉여인간은 말 그대로 ‘남아도는 인간’이다. 현대 사회 들어 취업을 못한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처지를 자조하는 용어로 유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