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위에 커다란 고래 한 마리가 누워있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힘겨워 보이는데요.
해변을 찾았던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고래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모래를 파내고 바닷물을 뿌려줍니다.
브라질 남동부 해안도시 부지오스의 해변에 혹등고래 한 마리가 떠 밀려 온 건데요.
혹등고래는 이 시기 브라질 남부 해안을 이동하는데, 무리와 떨어지며 해안가로 떠 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굴삭기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는데, 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NTD 이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