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가 자신이 실수로 쏟은 커피를 청소부를 시키지 않고 스스로 막대 걸레로 닦아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 에 따르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5일 종이컵에 든 커피를 들고 헤이그에 있는 건물 보안대를 통과하다가 실수로 커피를 바닥에 쏟았다.
뤼테 총리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 뒤 곧바로 들고 있던 서류를 보안대에 올려놓고는 옆에 있던 청소부에게 막대 걸레를 건네달라고 한 후 바닥에 쏟아진 커피를 닦았다.
심지어 뤼테 총리는 막대 걸레로 제대로 닦이지 않은 일부 커피는 손걸레로 훔치기도 했다.
막대 걸레질을 하는 총리의 모습을 발견한 건물 내 다른 청소부 여러 명이 박수를 치며 다가왔고, 한 청소부는 키가 큰 뤼테 총리가 막대 걸레의 길이가 짧아서 허리를 굽히고 걸레질을 하자 총리에게 다가와 막대 길이를 늘여주기도 했다.
뤼테 총리의 청소하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그의 소탈한 모습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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