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을 주요 우선 순위로 놓았습니다.
백악관 취임 후 첫 이틀간 바이든은 파리기후협약 복귀, 60일 간 연방 토지 내 신규 시추 허가 발급 중단,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 허가 철회를 감행했습니다.
앤써니 와츠 미 싱크탱크 하트랜드 인스티튜트 환경 및 기후변화 선임 연구원은 송유관 사업 허가 취소는 환경적이지 않은, 정치적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앤써니 와츠 | 환경 및 기후 전문가]
“바이든의 일부 극좌 성향 지지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철저히 정치적인 계산입니다. 기후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효과는 없습니다.”
그는 파이프라인 대신 열차로 원유를 수송하는 건 더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의 환경 정책이 정부 규제 강화를 토대로 이뤄진다며, 탄소 배출 및 오염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더 많은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고 와츠는 지적했습니다.
[앤써니 와츠 | 환경 및 기후 전문가]
“바이든 행정부는 움직이는 모든 것을 규제하려는 데 열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모든 에너지 부문을 규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에너지 가격은 더 비싸질 것입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1~2년 사이 두 배 오르는 현상을 보게 될겁니다.”
그는 이러한 규제 조치가 세수를 늘리고 공급은 줄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러한 정책이 미국에 이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적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앤써니 와츠 | 환경 및 기후 전문가]
“우리는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겁니다. 중국은 뒤에서 웃으면서 석탄 발전소를 짓고, 석유 및 기타 화석 연료 사용을 늘리면서 자신들의 정치경제적 아젠다를 확장할 겁니다. 미국은 이런 정책들로부터 어떤 혜택도 얻지 못하게 될 겁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에너지 독립국이 됐습니다. 규제를 철폐해 더 많은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와츠는 이제 미국이 에너지 산업을 제한하는 새 정책 때문에 다시 다른 나라들에 의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