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문화’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원의원 한 명은 심지어 청문회까지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짐 조던 연방 하원의원이 ‘취소 문화’에 대한 청문회를 처음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취소 문화’의 기원은 프랑스 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성원을 사회나 업계에서 쫓아내는 현상을 말하는데 논란으로 여기는 특정 정치관이나 행동, 논평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조던 의원은 취소 문화의 확산이 표현의 자유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강연자 발언에 반대할 때 대학 강연이 취소되는 걸 예로 들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서적 등이 소셜 미디어에서 검열당한 것도 거론했습니다.
민주당의 폭스나 OANN같은 보수주의 뉴스 방송국 송출 저지 시도도 언급했습니다.
취소 문화는 올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테마기도 했습니다.
참석자 몇 사람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허버트 지스처코 | 플로리다 의회 의장]
“이건 잘못됐습니다. 이건 자유가 아니예요.표현의 자유를 부정할 때, 수정헌법 1조같은 헌법의 원칙을 부정하는겁니다.”
[데이브 월리스 | 페어 에너지재단 회장]
“사람들의 의견이 사회적 담론에 반영되면, 사람들은 누그러집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목소리가 억압당하고 검열 당할 때 (문제가 되죠). 미국인들은 검열당하고 있어요.”
한 참가자는 취소 문화때문에 학생들의 교육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허버트 지스처코 | 플로리다 의회 의장]
“취소 문화는 태생적 권리를 부정하는데, 그건 미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거예요. 한때의 우리 문화를 부정하기도 하는 것이고요.그래서, 취소 문화는 사회주의자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또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다른 이는 우리가 반대하는 것을 취소하는 대신 대화를 허용하면, 통합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알렉스 야글라 | 스타트업 공동창업자]
“우리의 다른 점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보다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조던 하원의원은,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이런 추세에 맞서 싸워야한다”면서, “초당적 협력을 필요로 하는 이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