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계자 “중국산 안 쓰고 안 먹어..질 좋지 않아”

By 김 나현_J

평양 통일농구대회를 계기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소비재가 중국산보다 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북측 관계자는 남측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식료품은 물론이고, 일반 소비제품에서도 중국산은 이제 완전히 밀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애들 키우는 집은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은 먹이지 않는다”라며 “물건도 안전하지가 않으니 중국산은 안 쓴다. 중국산은 안 쓰고 안 먹는다”고 말했다.

KIM WON-JIN/AFP/Getty Images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 물건이 좋다는 인식이 이제 다 퍼져 있다”며 “우리가 만든 게 훨씬 낫기 때문에 중국산을 이제 안 쓴다. 질이 좋지 않아 인민들이 찾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만난 북측 관계자들은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정권수립일인 오는 9월9일(9·9절)에 대규모 집단체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측 관계자는 9·9절에 중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많이 올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겠지”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초청했으니 오겠지, 와야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