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 돌연변이 후 독성 강해- 대유행 우려(한)


세계보건기구를 따르면 신종 AI는 사람에 쉽게 적응하고 전염하는 유전적 특징이 있다. (합성사진)

[www.ntdtv.com 2013-04-23]

중국 정부는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102명으로 증가하고 2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바이러스는 대규모로 확산했던 H7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유전자 다양성을 생성했으며 반복적으로 변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사람을 통해 전염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 4월 19일자 보도로는 이 과제를 연구하는 9명 구성원이자 네덜란드의 ‘국가공중건강과환경연구소’ 주임 마리온 쿠프먼스(Marion Koopmans)는 우리는 중국 샘플에서 유전자 다양성을 확인했으며 몇 년 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서 확산됐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똑같이 다양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은 H7N9이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했음을 의미하고 앞으로 추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쿠프먼스와 그녀의 팀은 H7N9형 AI가 대대적으로 확산하기 2주 전의 통계를, 2003년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H7N7형 조류 인플루엔자(새와 사람들 모두 감염됨)와 1999년과 2000년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H7N1형 AI(조류 감염)의 유전자 배열을 대조했다.

그들은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지표가 이미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유전자 다양성은 우려할 만한 것이다. H7N9형은 중국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했고 중요한 유전자 다양성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죽은 사람의 바이러스에는 포유동물에 전이될 수 있는 유전자 PB2 E627K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를 따르면 H7N9형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해 번식하는 동안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유전자 지표를 만들며 바이러스 독성을 높인다. 그러므로 환자가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약하지만 1주일 후에는 악화하는데 네덜란드 환자와 유사하다.

아울러 연구에서는 5개의 H7N9형 바이러스에서 쉽게 인체에 쉽게 전이돼 확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Q226L변이가 있었는데 이 변이는 1957년과 1968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에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초기 샘플 유전자 배열 통계를 분석한 분석가는 “이 바이러스는 이미 돌연변이를 일으켜 앞으로 사람 간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인류 사회에 대유행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보도로는 인터넷 잡지 ‘유로서베일런스’(Eurosurveillance)에서 발표한 쿠프스먼의 연구보고서에서 그는 “바이러스 확산은 조류나 포유동물에게서 발생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동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H7N9형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102명이 감염하고 20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에서 절반이 넘는 환자는 가금류와 접촉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이터 통신은 4월 19일자 보도에서 세계보건기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50%가 넘는 신종 AI의 감염자는 가금류와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 간 감염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한다.

이번 주 발표한 연구보고로는 H7N9형 바이러스는 3가지 아시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가 혼합한 3중 재조직 바이러스로 그 중 하나는 작은 야생 조류 참새와 제비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영국 리딩대학(University of Reading)의 유행성 독감 전문가인 이언 존스(Ian Jones)박사는 현재까지 사람이 감염한 확실한 원인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수치나 과학적 분석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AI가 쉽게 사람 간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없지만, 바이러스가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공 당국은 현재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는 4건의 사례를 조사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4월 18일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그레고리 하틀(Gregory Hartl)이 “상하이의 세 가정과 베이징의 두 남자아이는 상호간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사람 간 전염 가능성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공 당국은 상하이시 세 가정에서 1명 이상이 감염했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다. 그 중 두 가정에서는 두 명이 감염했고 다른 한 가정에서는 세 사람이 모두 감염했다. 이 사례에서 87세 아버지와 55세 아들은 사망했고 다른 69세 아들은 발병했지만 살았다고 한다.

또한, 베이징에서 함께 노는 두 남자아이가 모두 감염됐는데 하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두 아이는 같은 조류 바이러스에 감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틀 대변인은 “비록 두 가정 구성원은 양성이지만 그들이 상호 감염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마 같은 조류가 전염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연합조사팀이 외국전문가와 중국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어 베이징과 상하이 가금류 시장과 병원을 방문할 것이다. 이 팀은 바이러스 원인을 조사한 후 질병통제계획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