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기오염 조기 사망자 – 연간 100만 명 이상(한)


[www.ntdtv.com 2013-04-03]

최근 중국에서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자가 연간 120만 명에 달해 전 세계 대기오염 사망자 수의 약 40%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일 영국 의학저널 랜싯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2010년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에 의한 조기 사망자가 3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대기오염 조기 사망률은 음식 위험, 고혈압, 흡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2007년 세계은행과 중국 환경보호부의 공동 연구를 보면 중국에서는 매년 35만~4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도 역시 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대기오염 상태에 처했으며, 2010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자는 62만 명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를 통해 앞으로 2050년 세계 각 주요 도시 대기오염, 수질 오염 등 환경오염 탓으로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사망자의 대다수가 중국과 인도에 분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 `에어포칼립스(airpocalypse, 공기와 성경에 등장하는 종말을 합친 신조어로, 공기 오염에 따른 종말론)`가 외국인을 베이징에서 내몰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베이징에 상주하는 외국인이 대기오염으로 현지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이 때문에 외자기업은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연합가족병원 의사 앤디 웡은 “베이징의 대기오염으로 베이징을 떠난 외국인에 대한 공식 통계는 아직 없지만, 베이징에 진출한 기업의 우려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했으며,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회사 관계자는 “얼마 전 아시아 북부 지역 담당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베이징 대기오염을 이유로 선발된 직원 부인이 강하게 거부해 결국 발령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