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당한 학생 |
[www.ntdtv.com 2013-03-01]
27일 중국 후베이 샹양(襄?) 라오허커우(老河口)시 친지(秦集) 초등학교 기숙사에서 계단에 몰려있던 학생들이 아래로 구르면서 다른 학생들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이 소식은 먼저 시 정부 공식 웨이보에 게재됐고, 잇따라 각 언론에 전제됐다. 시 교육국은 다음날 학교안전에 대한 긴급통지에서, `초등학교에서 아침체조를 하러 나가려던 학생들이 계단을 내려가다 다른 학생들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며 학교의 안전관리강화를 당부했다.
보도를 보면, 이 학교는 기숙학교로서 숙소는 강의실 건물을 고쳐, 1층은 사무실로 쓰고, 2~4층은 숙소로 사용되었다. 사고 당일 아침체조를 하러 나가려던 학생들은, 계단 바로 밑에 설치된 철문이 잠겨있어 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이 뒤에서 밀려오는 학생들에 의한 압력으로 철문이 부서지는 바람에 계단을 굴렀고 뒤에 온 학생들에 깔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부상당한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통학차량 사고, 학교 부실건물 사고, 아이를 상대로 한 칼부림 등 어린이 관련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일어난 이번 학교 내 안전사고로, 중국 내 학생 안전에 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