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해식품 간편 검사기 개발(한)


[www.ntdtv.com 2013-02-15]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식품 안전 문제로 중국인의 불안이 높아져 유해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검사기가 나와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스트기가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발생한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끊임없이 발생하는 유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멜라민 파동 당시 중국에서 공업용 화학제품 멜라민이 첨가된 중국산 분유를 먹은 유아 6명이 숨지고 30만 명이 치료를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중국 톈진과학기술대 연구팀이 만든 이 검사기는 10분 안에 식품의 유해성분과 화학물질 60여 종을 검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살모넬라균 또는 대장균 검출을 위한 가정용 검사기를 판매하지만 다양한 유해 식품으로 시달리는 중국의 소비자는 한두 가지 병균이나 독성 물질만 찾아내는 테스트기로는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항생제 닭 사건으로 중국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불신은 중국내 KFC 등 외국 상품까지 확산하고 있다.

상하이 식품 안전 당국이 지난해 KFC의 19가지 치킨 샘플 가운데 8개에서 항생제가 과다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외국 브랜드 까지 믿을 수 없게 된 중국인은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