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2-04]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폭죽을 실은 화물차 폭발로 교량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이날 오전 허난 성 싼먼샤(三門峽)시 고속도로 이창(義昌)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 20여 대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후 중국 언론들은 2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다시 사망자수를 대폭 줄여서 발표했다. 하지만 11명에서 10명, 9명, 8명, 5명 심지어 4명 등으로 일치하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선전부의 지시에 따라 기사를 작성한다.
공안은 트럭에 실린 폭죽은 생산에서부터 운송까지 모두 불법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자 4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교량 부실공사를 의심하며 먼저 교량이 붕괴하고 나서 폭발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고작 폭죽이 폭발한다고 해서 다리가 붕괴할 수 있느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사고 현장 사진에서 다리 절단면에 드러난 철근이 너무 작고 가늘었다는 점을 증거로 대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는 원저우(溫州) 고속철 추돌 사고 때에도 번개 탓을 했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