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조작 쌀, 수년간 북한에 대량 원조(한)


[www.ntdtv.com 2013-01-08]

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난 2004년부터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쌀을 원조해 왔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6일 중국 농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덩샤오핑(鄧小平)의 딸 덩난(鄧楠)이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정부가 북한에 제공하는 1천만t의 식량 원조를 담당하면서 유전자 조작 쌀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또 “북한은 현재까지 중국으로 부터 원조 받은 식량이 유전자 조작 식량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서 식량 원조 과정에서 덩난 가족은 수 십억 달러의 이윤을 챙겼다고 전했다.

중국은 작년 3월 류웨이민(劉爲民)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힘 닿는 범위에서 계속 북한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지만 그 구체적인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작년 말 현지 일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베타카로틴 성분을 강화한 이른바 `황금미` 실험을 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으며, 당국도 2008년 6월 후난성 헝난(衡南)현 장커우(江口)진 초등학교에서 `황금미` 실험이 실시됐음을 시인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하는 한편 관련 담당자를 문책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2월 자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변형(GM) 작물에 대해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없어 상품화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