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1-08]
호주와 중국의 연구기관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연해의 산호초가 80% 감소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호주 연구위원회 산호초 연구센터와 중국 과학원 남중국해 연구소 합동 연구에 따르면 중국 연해와 남중국해의 산호초에 놀랄만한 퇴화가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대륙과 하이난다오(海南島) 연안의 산호초가 최근 30년간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산호초의 파괴와 유실상황이 ‘무서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남중국해 해역에서 6개국이 환초와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환초와 섬은 지난 10~15년 동안 산호 피복률이 평균 60%에서 20% 전후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져온 연안지역의 개발, 오염 및 과도한 어업은 산호 피복률의 급감을 초래한 원인이며 현지 산호초는 퇴화, 또는 괴멸된 상태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또 환경보호 목적으로 건설된 해양 공원은 규모가 작고 거리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산호 피복률 감소를 막을 수 없으며, ‘회복을 위한 이정도의 조치는 산호초 파괴의 심각성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밝혔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