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 화재로 7명 사망, 책임 회피하는 당국(한,중,일)

[www.ntdtv.com 2013-01-05 08:00 AM]

1월 4일, 중국 허난성 란가오현(河南省蘭考?) 버려진 고아를 데려와서 키우는 가정고아원에서 화재가 발생, 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고아원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애심마마’라고 불리는 위앤리하이(袁?害)씨의 집이었지만, 옌씨는 현재 아이들을 이용해 돈벌이 했다고 현지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1월 4일 오전 8시경, 허난성 란가오현 애심마마 위앤씨가 스스로 세운 2층 건물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 진화 후 현장에서 7구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위앤씨가 키우고 있던 아이 6명과 장애인 청년이었습니다. 대부분 손발이 불편한 장애인이었기 때문에 화재 속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10세 전후의 아동 한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올해 46세 위앤씨는 1986년부터 25년간 함께 100명 이상의 고아를 데리고 노천장사로 이 아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화재가 나기 전까지 20명 가까운 아이들을 기르고 있었는데 화재 발생 시 위앤씨는 아이들 몇 명을 학교에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중국 각계에서 의문의 소리가 높아지자, 현지정부와 언론은 곧바로 화살을 위앤 씨에게 돌렸습니다. 위앤씨는 현재 고아를 입양할 자격이 없는 데다 아이들을 이용하여 정부에서 생활비를 가로챘다는 혐의가 걸려 있습니다.

[허난성 카이펑시 민생국 복지 자선과 직원]
“국민이 마음대로 고아를 인수하는 것은 국가에서 허용하지 않습니다. 고아를 발견하면 먼저 기관에 통보, 공안 기관이 조사하여 친부모가 없으면 복지병원에 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자]
위앤리하이씨의 경우는 인수 자격이 있습니까?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전 현지 언론은 몇 번이나 위앤씨를 보도하고 칭찬. 정부 주민생활 부문도 위앤씨의 인수를 묵인했습니다. 란가오현에는 복지원이 없어서 애심마마 위앤씨가 널리 알려지자, 일부러 위앤씨의 집 앞에 아이를 두고 가는 사람도 나타나고 현지 경찰까지 버려진 고아를 위앤씨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애심마마 위앤리하이(袁?害)씨]
“아이가 버려진 것을 보면 불쌍하지 않습니까. 나도 아이를 좋아하고, 아이도 길거리에서 동사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에 고아를 데려 와서 길렀습니다.”

생활 보조금을 가로채기 위해서 라는 지적에 대해 위앤씨는 지금 기르고 있는 20명의 아이들 생활비로 3개월마다 4,000위안 받지만, 아이 한 사람 매월 생활비는 4~500위안, 그리고 이 돈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

또한, 건강한 아이를 부유??한 가정에 팔아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고발에 대해서 위앤씨는 “확실히 건강한 아이를 부유??한 가정에 보낸 적은 있었지만, 아이를 양육할 돈이 없어 곤란했던 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

한편, 현지 정부는 이러한 고아들을 구조하지 않았던 것은 강제로 법을 집행할 권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덤을 파고 헤쳐, 평지로 만드는 것은 몇 분 만에 결정한다. 누가 정부의 법 집행을 저지할 수 있을까?”,“사고 발생 전에도 책임을 서민에게 떠넘기고, 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책임도 서민에게 떠넘기는 이런 도리가 어디에 있느냐?”고 분개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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