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2-15]
중국 상하이에서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희귀한 현상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10일 오전, 상하이 상공에는 태양 양 옆에 작은 태양이 두 개가 뜬 것처럼 보이는 ‘환일현상’이 나타났다.
상하이 시민들은 “태양이 갑자기 3개로 늘어난 것 같아 매우 놀랐다”, “이러한 현상은 상하이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시민들은 이 같은 이상 현상에 대해 2012년 12월과 관련된 지구 종말설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환일현상’은 보통 기온이 낮은 북방 내몽고나 하얼빈 등지에서는 자주 관찰되지만 상하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하이 기상센터측은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급격히 낮아진 기온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드물긴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기상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환일현상’은 ‘무리해’라고도 부르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반사 되면서 마치 또 다른 태양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과거에는 왕조의 멸망 징조로 해석되기도 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