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1-26 06:54 AM]
최근 중국에는 첨단을 걷는 전위적 디자인의 건축물이 나타나 네티즌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이 붙인 별명이 큰 팬티, 가을바지, 비키니 여왕인 건물들에 이어 곧 위로 세운 ‘변기뚜껑’처럼 생긴 7성 호텔이 저장성에 지어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는 새둥지를 닮은 올림픽 경기장 냐오차오와 워터 큐브 수영장, 중앙방송국 사옥 등 기발한 건물이 차례로 세워졌습니다.
저장성 후저우시(浙江省湖州市)에 건설 중인 ‘희래등 온천 리조트 호텔’은 상하이 페이저우 (上海飛州) 그룹이 15억 위안을 투입한 7성급 호텔. 관광 명??소 타후(太湖) 호수의 리조트 지역에 위치한 이 호텔의 건축 면적은 9.5만 평방미터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모양이 변기뚜껑과 흡사하다고 인터넷에서 조롱당하고 있습니다.
건축 관련 사이트가 ‘중국의 10대 추악 건물’로 선정한 건물들에는 네티즌들이 가을 바지라고 이름 붙인 수저우(蘇州)의 ‘동방의 문’과 비키니 여왕을 연상시키는 항저우(杭州)의 스포츠 시설, 다화샹(稻花香) 그룹의 ‘술’사옥 등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뀌어가는 건축 디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국공산당 체제 하에서 급속히 전통에 거스르고 도덕을 위배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개탄합니다.
[간쑤성(甘?省) 저우(周)씨]
“올림픽의 새 둥지에서 중앙 TV 방송국의 큰 바지까지 이것들은 사회의 상층에서 이끈 결과입니다. 민중의 의문, 평가, 감수 등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것은 허풍을 도저히 못 버리는 전형적 중국 심태입니다. 뭐든 제멋대로 하며 고치려 들지 않는 심태입니다. 이는 마치 절벽 앞에 있어도 자전거를 타고 낙하하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쓰촨성(四川省) 프리라이터 탕차이롱(唐才龍)씨]
“지금 중국은 도덕에 도전하고. 전통 문화에 도전하고. 보편적인 가치관에 도전하면서, 이런 것들로 자신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건축업계는 새로운 것을 추구한 나머지, 외국건축을 모방하거나 외국 건축가를 초빙하는 등 중국 본래의 특색을 잃어가고 있다. 중국문화를 체현하지 않는 중국 건축은 내가 보면 몰락이며 후퇴다.”
NTD뉴스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society/2012-11-29/9283897553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