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 굶주리는 아이들…(한,중,일)

[www.ntdtv.com2012-11-20 07:54 AM]

얼마 전 중국 구이저우(?州)성에서 노숙어린이 5명이 추위를 피하려다 쓰레기통 안에서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지난해 5월 26일 게재된 동영상이 다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 속에는 점심을 굶으며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이 나오는데요, 배고픔을 견디는 방법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동영상에는 후난(湖南)성 화이화(?化)시에 있는 한 농촌 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전교생 71명 중 60여 명이 부모가 객지벌이를 나가 부모 없이 남겨져 있는 아동입니다.

먼저 등장하는 여아는 3살 반의 양리쥐안(??娟)입니다. 집이 가난해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객지로 나갔고 이 아이는 매일 오빠를 따라 학교에 옵니다. 교실 밖에 서서 오빠 언니가 공부하는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학교는 다닐 수 있지만, 점심밥이 나올 데가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가정환경이 좋으면 점심밥을 싸와서 먹지만, 좋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여학생에게 배고프지 않느냐고 묻자, 여학생은 배고프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허기질 땐 ‘조국이여, 조국이여, 우린 널 사랑한다’는 노래를 부르며 견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조국에 있는 누가 이 가련한 아이들을 사랑하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중공 교육체제에서 아이들의 사상이 심각하게 중독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네티즌은 다른 이의 말을 빌려, 국내에서 굶주리고 있는 억만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매년 외국에 수천억을 원조한다며 당국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NTD뉴스 런하오(任浩)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society/2012-11-22/5175465250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