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1-6]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대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렸다.
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강설량은 역사기록을 갱신했다. 갑작스런 폭설로 베이징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수천대의 차량과 2천여 명이 고립되었다가 간신히 구출됐다.
이번 베이징 첫눈은 예년에 비해 25일 가량 빨리 찾아왔다. 베이징 기상청은 폭설이 예상된 베이징 서부와 북부에 최고 레벨인 적색경보 령을 발령한 바 있다.
베이징에 폭설이 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전날 정오까지 베이징의 평균 적설량은 이미 예년 동기의 2배를 초과하는 50cm에 이르렀다.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는 눈이 50cm 넘게 쌓였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기록적인 폭설로 장자커우(張家口) 화이라이(懷來)현에서 만리장성 관광에 나섰던 일본인 관광객 3명이 사망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