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아이 픽업이 화제(한,중,일)

[www.ntdtv.com 2012-10-22 08:18 AM]

중국식 도로횡단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식 아이의 픽업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방과 후가 되면 각지 초등학교 입구에는 부모들이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질서도 없고, 마치 술렁거리는 시장 같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중국 특유의 사회현상 배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양자만보’는 10월 20일, 인터넷에 이런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중국식 아이 픽업광경은 매일 도시의 학교 입구에서 벌어진다. 방과 후가 되면, 학교 입구에는 부모들이 몰려온다. 서로 양보하지 않는 혼잡한 광경은 시장의 북새통 같다. 교통규칙과 양보를 염두에 둔 부모는 없는 것 같다

이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져 많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댓글들을 살펴봅시다.

“도로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사회에 사기꾼도 많다. 도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치 새장처럼 아이를 픽업해야 한다.”

“중국식 픽업은 중국이라는 특이한 사회가 낳은 산물이 아닌가. 내일도 중국식 성관, 중국식 음식, 중국식 관료 부패, 중국식 교육, 나아가 중국식 국가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한편, 부모들은 이런 현상의 출현은 사회에 대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길림성 자영업자]
“사회 전체가 서로를 불신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많은 것들을 할 수 없으면 불신감이 형성됩니다. 정부가 민중에 대한 보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자 장야린(??林)]
“전체적으로 위험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안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아이가 납치당할지 모릅니다”

곳곳에 위험이 숨어있는 현실사회에서 중국의 부모는 중국식 픽업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국식 도로 횡단도 더해져 매일 방과 후 시장처럼 술렁거리는 학교 입구 광경은 중국사회의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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