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옌씨 노벨 문학상에 찬반양론(한,중,일)

[www.ntdtv.com 2012-10-12 02:54 AM]

중국 작가 모옌(莫言)씨가 2012년 노벨문학상에 선정, 중국 국적 작가 첫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미디어가 크게 다루고 있지만, 민간에서 그는 공산체제 성향 작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도 들려 찬반양론입니다.

모옌씨 수상에 대해, 중국의 금서작가 친구인 옌롄커(閻連科)씨는 축하의 말을 합니다.

[중국 금서 작가 옌롄커(閻連科)씨]
“노벨상을 모옌에게 준 것은 모옌의 작품을 평가하여 표창한 것뿐만 아니고 중국문학을 평가한 것입니다.”

이번 수상의 계기를 만든 작품은, 2009년에 발표한 ‘개구리’ 중국공산당의 한자녀 정책의 잔혹함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읽었던 북경 작가 텔류(?流)씨는, 이 소설은 인간성과 공산당의 당성과의 모순을 그렸다고 합니다.

[베이징의 작가 톄류(?流)씨]
“특히 한자녀 정책은 임신 9개월이라도 낙태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들에게 할당량이 있으므로 의사도 괴롭지만 낙태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계획생육 판공실 주임도 어렵고, 인간과 당성의 모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 당성에 복종합니다.”

모옌씨의 수상은 중국에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체제 성향의 ‘홍색 작가’라는 비판도 있고, 정부계 작가협회 부주석의 신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작가가 탄압되는 계기가 된 마오쩌둥의 옌안 문예 좌담회 강연을 받아 적은 적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공산당 당국이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는 목소리마저 들립니다.

[베이징의 작가 톄류(?流)씨]
“그는 정부 측 인사이며, 작가협회 부주석입니다. 또 생각해 볼 것은 노벨상을 그에게 준 것은 중국과의 관계회복이 목적 아니냐는 것입니다.”

독립 작가 궁다오쥔(?道軍)도 문장을 발표하고 “만약 모옌씨가 노벨상을 수상하면, 반드시 노벨 심사위원들의 머리가 이상한 것이 당연하다. 노벨 문학상도 이렇게 엉망”이라고 비판 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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