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10-10 06:18 AM]
최근 중국의 여성 농민공이 중국외교부 대변인을 모방, 체불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많은 네티즌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일한 보수마저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중국 농민공의 괴로움을 엿볼 수 있는 사회 저변의 영상입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을 흉내 내어 체불 임금을 요구한 이 여성 농민 공에 따르면 천진시 한구구(天津市漢沽?) 민정국 소속 장례식 관리소가 1,380만 위안에 이르는 공사대금을 미지급. 중 350만 위안은 농민공의 인건비라고 합니다. 2009년 지방법원이 장례식 관리소에 공사 대금의 지불을 명했지만 천진시 한구구 민정국은 “소송에 져서 정부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며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민공 대변인]
“불행히도 민정국 간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정부를 대표하는데, 내가 지불하지 않는다고 하면 지불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평화적으로 이성적으로 합법적으로 공사대금을 요구하면서 안정과 화합을 존중해 대국에 불법적인 진정을 한 적 없습니다.”
정부 대변인의 말투를 흉내 낸 여성 농민공 영상은 인터넷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베이징 학자 천융묘(陳永苗)씨는 농민공들은 정상적인 루트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주목을 끄는 다양한 방법을 고안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베이징 학자 천융먀오(陳永苗)씨]
“중국 농민공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뉴스 같은 형식 또는 풍자를 담은 방법을 취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주목받기 어렵습니다.”
선전시에서 노동자 권익을 위해 싸우는 씨에(謝)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전시 씨에류성(謝六生)씨]
“꽤 재미있습니다. 다른 일면에서 정부 부패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웃고 나면 눈물이 난다.’고 남겼습니다. 웃은 이유는 외교부 대변인의 수십 년 동안 변함없는 대답. 농민공 조차 쉽게 똑같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물을 글썽인 것은 필사적으로 일해도 월급조차 손에 넣을 수없는 농민공의 처지때문입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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