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 초등학생, 책상과 의자를 가지고 등교 (한,중,일)

[www.ntdtv.com 2012-09-04 05:36 AM]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후베이성 마청시 순허진(湖北省麻城市順河?)의 초등학생들은 이날 가방 외에 책상과 의자를 가지고 등교했습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수십 년 전에 부모 세대가 사용하던 책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허진에는 현재 초등학생이 약 5,000명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새로운 책상 세트 2,000세트가 희망 초등학교와 중심 초등학교에 보내졌기 때문에 나머지 3,000명은 자신이 책상과 의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은 아버지가 20년 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당시 할아버지가 목재를 사서 부탁해 만들어 준 것 입니다.

지역 주민 천(陳)씨에 따르면, 이 마을의 아이들은 수십 년 전부터 계속 책상과 의자를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현지 주민 천(陳)씨]
“여기에서는 모두 이러합니다. 스스로 책상을 가지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는 없습니다. 수십 년간 계속 이렇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마을위원회에 이 상황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상대는 처음에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곧바로 말귀를 돌렸습니다.

순허진 신차오촌(順河?新橋村) 마을위원회
“일부 상황입니다. 당신이 무슨 뜻에서 질문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엔산둥(元山東) 대학교수 순원광(孫文?)씨는 당국은 국방이나 안정유지에 거액을 지출하면서 교육 투자는 너무 적다고 지적.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의 급료마저 지불하지 못합니다.

[유엔산둥(元山東) 대학교수 순원광(孫文?)씨]
“국방이나 안정유지에 재정을 지출하고 체면사업만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만으로도 2,900억 위안 사용했고 교육에는 돈을 아까워합니다. 많은 초등학교는 경비가 부족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순허진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많은 학부모들이 책상을 마련하는데 고생했다고 합니다. 초로의 노인은 “살아있는 동안 아이들이 책상을 지지 않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NTD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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