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네티즌들이 찾아낸 팡다궈에 관한 정보(weibo) |
[www.ntdtv.com 2012-08-30]
지난 29일 허페이(合肥)를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CA3874 항공기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구타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군부대까지 동원해 승무원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빠르게 인터넷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신상 털기를 통해 가해자가 광저우시 웨슈(越秀)구 인민대표, 상무위원 및 인민 무장부 정치위원인 팡다궈(方大?)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팡씨는 승무원을 심하게 구타해 상처를 입혔고 피해자 승무원은 법적 수단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 착륙 후 항공사 보위과 안전요원이 당사자 두명을 공항파출소에서 조사했으며 승무원은 팡씨가 군부대 배경을 거론하며 압력을 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경위는 비행기 통로에 놓인 팡씨의 짐을 옮겨달라는 승무원의 요구에 팡이 화를 내며 갑자기 휴대한 가방으로 승무원을 내리친 것입니다.
여러 곳에 피멍이 든 승무원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호소했고, 동료 승무원들도 팡씨가 음주상태였으며, 피해자 승무원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동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그의 직위를 확인한 네티즌들이 관련 당국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 인터넷에는 팡씨를 비난하는 글이 난무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승무원은 ‘가해자가 합의를 요청해 왔다’면서 네티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