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최 中 광저우 서기, 투신자살 시도(한)


▲중국 인터넷에서 장광닝(張廣寧.59) 전 광저우(廣州)시 당서기가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www.ntdtv.com 2012-08-29]

사정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장광닝(張廣寧.59) 전 광저우(廣州)시 당서기가 투신자살을 시도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웨이보에 따르면, 장 서기는 광저우 아세안게임 관련 프로젝트 비리로 쌍규(雙規) 처분을 받게 되자 투신자살을 시도했으나 발목이 부러졌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장광닝은 2010년 4월 광저우 당서기에 부임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지난해 말 해임됐다. 당시 관영 매체들은 그가 다른 요직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후 장광닝은 난사(南沙) 개발사업을 맡았을 뿐이며 지난 5월 열린 광둥성 당대회에서 출범한 새 지도부 명단에서도 배제됐다.

현재 광둥성 당국은 한 달 전부터 웨이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개혁파 지도자 왕양(汪洋. 57) 당서기가 이끌고 있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는 올 들어 대대적인 부패척결 운동이 벌어져 1천여 명의 당 간부들이 직무를 정지당한 채 조사를 받고 있다. 왕 서기는 올가을 열리는 18대 당 대회에서 권력중추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노리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