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유물, 2014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전시 예정
[www.ntdtv.com 2012-08-23]
대만 국립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이 오는 2014년 일본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국립고궁박물관이 22일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국립 고궁박물관이, 제니야 마사미 일본 국립박물관장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과의 회동 직후 나왔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일본 국립박물관에 국립 고궁박물관 유물이 전시되는 것은 마잉주 대만 총통의 외교 정책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의회가 제3국에서 약탈한 외국인 소유 유물을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양 박물관의 전시 논의는 급진전 됐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구체적인 전시 품목이나 정확한 전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일본국립박물관 뿐만 아니라 큐슈국립박물관에도 전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뒤 세부적인 사안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국립 고궁박물관은 1965년 건립됐으며 65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나라 말까지 약 7000년간의 고문서와 서예작품, 도자기, 청동기 등이 전시돼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