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8-03 14:10 EST]
중국에서 오랜 세월 고문과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동생이 미국에서 형과 상봉하게 됐습니다. 우리 NTD 기자인 후즈화와 동생 후즈밍의 사연입니다.
[동생 후즈밍, 파룬궁 수련자]
“감격스럽다. 우리는 그토록 오랜 세월 만나지도 못하고 끔찍한 일을 겪다가 오늘 처음 보게 됐다. 감격스럽다. 형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후즈밍은 지난 2000년 3월 중국에서 실종됐다가 수개월 후 상하이 티란치아오(提??)의 감옥에 갇혀 있음이 가족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정신운동의 일종인 파룬궁은 중국 공산당의 억제정책에 의해 1999년부터 광범위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공군 정비사였던 후즈밍은 파룬궁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장에서는 해고되고, 4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2005년 형을 마친 후즈밍은 강제 노동수용소로 옮겨져 또 다시 4년 동안 징역을 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 고문을 받은 후즈밍의 건강은 극도록 악화됐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 중국을 탈출해 태국을 거쳐 이번에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기다리던 형에게 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후즈밍은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후즈밍, 파룬궁 수련자]
“아직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악한 공산당의 거짓에 현혹당해 있다. 내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 심정이 복잡하다. 고국의 가족을 놔두고 이렇게 난민이 될 수밖에 없다니……,”
NTD 기자 후즈화는 미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노력해 동생의 석방을 위해 애썼는데요. 이번 상봉 후 동생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후즈화, NTD 기자]
“동생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렇게 많은 고문과 세뇌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신념을 지켜냈다. 쉽지 않은 일이다.”
후즈밍은 앞으로 미국에서 중국의 파룬궁 탄압을 막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