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7-14]
광둥성 당국이 10일 발표한 수질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70%의 생활하수가 처리되지 않은 채 하천으로 흘러가고 있다. 또한 당국이 정한 수질관리목표 기준에 도달한 하천과 댐은 40% 미만이라고 라디오 자유 아시아(RFA)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2011년 데이터를 정리한 것에 따르면 광둥성의 오수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 억톤 증가, 대부분은 생활하수의 증가다.
또한 평가대상 하천 길이는 총 7,234㎞로 수질이 좋은 지역은 전년 대비 1.8% 감소하여, 오염 하천은 25.7%였다. 그 중 7.7%가 심각한 오염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관측하고 있는 304개 하천과 댐 가운데 수질관리목표 기준에 도달한 것은 38.2%인 116개 밖에 없다.
쓰촨 청두시(成都市)에 본부가 있는 민간 환경보호단체 ‘녹색강하’ 양신(楊欣) 대표는 “중국의 오수처리는 도시에 집중되어있다. 그러나 최근 인구증가로 물 사용양이 늘어난 진, 향 등 농촌 생활하수 처리능력은 매우 약하고 오수 처리장이 없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이 지난 4월 19일 발표한 `제12차 5개년 국가도시 오수처리와 재이용 시설 건설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도시 오수 처리율은 진 수준에서 20% 미만이다.
양신 대표는 생활하수 외 “공업용수 처리율이 선진국은 80%지만, 중국에서는 30% 미만이라,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하천으로 흘러 오염수역이 확대됩니다. 따라서 수원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려 정화노력을 안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