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6-08 02:18 PM]
앵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각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특별한 패션쇼가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의 기자가 패션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쿨비즈` 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쿨비즈는 영어단어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일본에서 시작된, 넥타이를 매지 않는 여름 비즈니스 복장 스타일을 일컫습니다.
서울시는 `쿨비즈`를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환경정책과 환경협력팀장, 盧銀珠]
무더운 여름철에 간소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일하면서 사무실 에너지도 절약하고 업무효율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시원한 옷 입기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한국 정부가 올 여름 관공서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제한하자 공무원 업무 복장으로는 다소 파격적인 쿨비즈 복장을 제안해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서울특별시 환경정책과 환경협력팀장, 盧銀珠]
(서울시청은) 저희는 타이를 매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요, 민원부서를 제외하고는 단정한 차림의 반바지와 샌들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제계, 시민단체 등 총 7개 기관이 서울시 쿨비즈 운동에 동참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장과 경제계 인사가 패션쇼 모델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시정개발원 원장, 李昌炫]
(환경문제 해결은) 바로 주변의 환경을 고치려는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에어콘을 적게 틀고 반바지를 입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쿨비즈라는 행사가 뜻 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뉴스 이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