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4-5 05:36 ]
[앵커]
`밀레니엄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감독 21명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중국 다큐멘터리가 6편 있다고 합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이란 젊은이들, 베이징 외곽에서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사람들,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질병과의 전쟁, 그리고 온두라스의 절대빈곤. 생생하고 정곡을 찌르는 이런 영상들은 제4회 밀레니엄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곧 상영됩니다.
유엔이 후원하는 이 영화제는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것입니다. 밀레니엄 개발목표(MDG)는 극단적인 빈곤 퇴치, 전반적인 초등교육 달성, 에이즈와 말라리아 퇴치 등 8대 목표를 달성하자는 전세계적인 운동입니다.
[안토니오비지란테, UN브뤼셀 사무소대표]
“개발하고 협조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할 필요성을 나타내는 통계들, 그 수치에 제작자들이 숨을 불어넣고 있는 것입니다. ”
올해는 전세계에서 감독 21명의 작품 50편이 출품됐으며, 현대사회의 젊은이가 직면한 도전에 주목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수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얼굴’ 섹션엔 중국 다큐 6편이 올라와 있습니다.
[루보미르게오르기에프, 밀레니엄 영화제 위원장]
“제가 독재국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중국에서 다큐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작해 나가는데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이지요.”
이들 중국 독립 다큐들은 중국의 여러 지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중국인들이 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빈곤과 오염 등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관영 매체가 미화하거나 은폐하는 것들입니다.
[쯔라티나루스바, 밀레니엄 영화제 아트디렉터]
“이런 중국 다큐는 영화일 뿐만 아니라 예술입니다. 또 민중들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영화의 품질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감독들의 용기도 지지합니다. 이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레니엄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4월 17일부터 5월 5일까지 3주에 걸쳐 개최됩니다.
http://www.festivalmillenium.org
벨기에 브뤼셀에서 NTD 뉴스, 닉, 루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