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H1N1 환자 22명…확산 여부 불투명(한,중)

[www.ntdtv.com 2012-3-13 18:39]

[앵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허톈지구에서 최근 신종플루(H1N1)가 발생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종플루환자 22명이 확인됐고 다수가 초ㆍ중학생입니다. 본사 기자가 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감염상황이 상당히 불투명해 외부에서 그 확산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기자]
12일 오후 양회(兩會) 기자회견에서, 누얼바이커리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석은 허톈지구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22명 발생해 초ㆍ중학교와 유치원에 간이검사 실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쥐아이티이밍허톈지구 기관장은 제일 처음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속한 학급은 수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13일 허톈지구 인민병원에 감염상황을 문의했습니다. 직원은 확진검사를 실시한다고만 말할 뿐 더 이상 설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인민병원]
“우리 병원에선 치료하지 않고 지역 전염병 병원에서 치료합니다. 전염병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입원하면 됩니다. 우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 해도거기 가서 입원해야 합니다.”

[기자]
“감염상황이심각합니까?계속 확산되고 있는 건 아닙니까?”

[인민병원]
“그건 나도 모르겠습니다.”

허톈시 전염병병원에도 전화를 걸었습니다. 직원은 많은 환자를 격리치료했다고 솔직하게 답했지만 환자 수를 밝히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허톈시 질병통제 센터에서도 역시 감염상황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질병통제센터]
“위생국에 문의 하십시요. 우리는 위생국을 통해 감염상황을 발표합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학교는 환자가 있던학급의 수업을 중단시킵니까?”

[질병통제센터]
“그건 모르겠습니다. 교육국이 결정하는일입니다.”

허톈지구 위생국과 교육국의 전화는 계속 불통입니다. 차얼박향 중신소학교 직원은 방역 조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허톈지구에서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습니까?”

[중신소학교]
“그렇습니다.”

[기자]
”전염을 막기 위해 현재 학교에서 조치가 취하고 있습니까?“

[중신소학교]
“어떤 조치도 없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라고도 부르는 신종플루는 감염력이 강해 청ㆍ장년층도 많이 걸리는데요. 2009년 하반기에서 2010년 초까지 신종플루 공포가 대륙을 휩쓸었습니다.

NTD 뉴스 슝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