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09-11-26 8:12]
기자 : 폴란드의 생태학자들은 수력 발전 시설이 물고기의 회유로를 막아 폴란드 지역 어류를 멸종의 위기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자들이 크라코우 지역 마을 광장으로 모여 시위했다.
시위참가자
우리는 유럽연합법이 존중되고 연합법에 따라 법집행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조상이 물려준 유산이 파괴되고 있는 것을 외면하는 우리 지역의 공무원과 지방의원을 신뢰할 수 없다.
기자 : 노위타그카운티 대표 `리자드 페이버`씨는 이번 시위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리자드 페이버(노위타그카운티 대표) :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계획되는 모든 그린에너지 관련 안을 지지한다. 왜냐하면 주민이든 여행자든 깨끗한 공기와 물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발전시설은 새로운 기준과 합리적으로 건설되어야 하는 동시에 환경과 하천 생물에 위협이 되어서도 안 된다.
기자 : WFD(Water Framework Directive)는 유럽연합이 회원국에게 자국의 하천 관리 계획을 명확히 제시하도록 정한 공식 문건이다.
WFD는 모든 유럽 국가의 하천을 2015년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생물학자 로만 추렉은 수력발전시설 개발계획은 법도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하천 주변 생물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로만 추렉(생물학자) :
제 뒤로 보이는 댐은 어류의 회유로를 막는 장애물이다. 어류가 산란지까지 갈 수 없어 산란을 할 수가 없다. 하류로 되돌아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터빈을 통해 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 간다면 물고기는 고기 토막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자 : 유럽연합법에 따르면 수력 발전 시설 또는 하천구조물을 만들 때, 어류의 회유로를 터빈이나 다른 장애물과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도록 설계해야 한다.
그러나 생태학자들은 유럽연합의 기준이 수많은 폴란드의 강에 있는 수력발전시설에 적용되기에는 시기가 늦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