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우주가 그립다! – Spac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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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한번쯤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신비감에 젖기도 하고, 고향과 보고 싶은 사람을 그려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시공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에게 하늘과 우주는 늘 더 높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하나의 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주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한국 대전에서 우주를 동경하는 전시와 축제 열기가 한창이라는 소식입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국제우주대회(IAC)』는 우주기술, 우주법, 우주의 평화적 개발촉진에 대한 학술회의와 전시회로 구성되는 우주분야 세계 최고의 연례 국제행사입니다.

올해 우주대회에는 세계 70여 개국 4천 여명의 우주과학자, 우주인, 우주기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대 대회와 달리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우주축제(Space Festival)』를 동반 개최해 최초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항공우주축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정문호(鄭文鎬), 2009국제우주대회조직위원회 축제팀장]
「과학과 일반인들의 재미와 관심을 같이 접목하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본 우주대회 컨셉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이기 때문에, 이념이나 사상을 떠나 우주적으로 확장을 해서 인류가 공존하고 서로 협조하고 공유하는 그런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는 전기가 되도록…」

기자:
우주전시회는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항공우주청, 항공우주클러스터, 연구기관, 기업의 우주개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가 열린 대전무역전시관(KOTREX)일원에는 일반인, 전문인들의 정보교류는 물론 관심 항목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나로호』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위성의 축소 모형도 보입니다. 생생한 위성발사 정황, 실시간 위성항로촬영,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우주생활영상 등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국내 유일의 초소형 위성제조업체 쎄트렉아이(SI, satrec initiative)에서는 실제 크기 초소형 인공위성을 전시했습니다.

[김대석(金大錫), 쎄트렉아이 지상사업부문 전임연구원]
「이 위성은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면서 지구의 영상을 찍어서 전송해 우리가 흔히 보는 구글 맵 같은데 쓸 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지구의 내가 보고 싶은 위치의 사진들을 보고, 보는 위치에 뭐가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는 장점이 있겠죠.」

기자:
우주축제가 열리는 EXPO(엑스포) 과학공원의 한빛탑은 은빛을 내며 반짝거려 마치 우주비행선을 연상시킵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이미 1993년 국내 유일의 공인엑스포를 치른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전시는 축제의 주무대인 한빛탑 광장을 『우주특별시』로 명명하고 별빛마을, 로봇마을, 게다가 외계인마을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을 한 켠 천막 안에서는 일본의 유명 우주 일러스트 작가인 카가야의 그림전시회가 발길을 잡습니다. 그의 대표작 『Zodiac 12(황도12궁)』 성좌 시리즈를 포함, 신화와 우주의 신비를 주제로 펼치는 환상적인 색감과 붓 터치가 마치 한편의 꿈을 꾸는 듯 잠시 시간을 정지시킵니다. 페가수스가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날아오를 것 같군요.

600평 규모의 우주체험훈련장 『우주상상원정대』는 모양부터 특이한데요, 마치 우주인이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자문으로 구성돼, 우주인 체력훈련, 중력가속도 훈련, 비행균형, 무중력 훈련, 우주작업 훈련 등 약 15종의 다채로운 우주체험 시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입니다.

[인터뷰: 여자 어린이]
「별로 안 어지러워요. 재미 있었어요. 돌 때가…」

[김정옥(金貞玉), 주부]
「(아이들 입장에서)재미있고 아이들에게 실감이 너무 잘 날 것 같아요. 시뮬레이션 하는 거라든지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고, 다른 놀이기구들 중력이나 우주무중력 체험 등을 하니까 책 읽는 것보다 피부로 더 와 닿을 것 같아요.」

아인슈타인호를 타고 23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성운까지 웜홀(wormhole)을 지나는 우주여행은 어떨까요?

웜홀은 여러 개의 우주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는 새로운 과학적 견해인데, 웜홀을 통하면 최단시간에 우주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여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과학기술의 혜택으로 인간이 달을 탐사하고 우주를 유영하고 있지만, 아인슈타인박사를 포함해 우주천문과학자들은 도리어 점점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주가 그만큼 경이롭고 인간이 풀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이겠지요.

짧지만 긴 우주여행이 끝나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지구인 여러분, 우주여행 어떠셨나요?

한국 대전에서 NTD뉴스 최선희입니다.

촬영 : 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