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09-9-17 07:28]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허베이성 랑팡 무장경찰학교에서 신종플루 유사환자가 이미 3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현재 무장경찰학교는 완전히 계엄 상태로 학교는 휴교 중입니다. 경찰학교가 위치한 랑팡시 대학가도 신종플루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아 전 대학가가 봉쇄된 상태입니다. 공안당국은 통행증을 발급받은 사람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들도 은폐되거나 축소 보도되고 있습니다. 상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허베이성 랑팡시 무장경찰학교의 신종플루는 개학할 때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 신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부 인사의 말에 따르면 현재 무장경찰학교 내의 신종플루 의심 환자는 이미 300건을 넘어섰으며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경찰학교의 한 교사는 플루 확산을 통제하지 못해 학교가 봉쇄되었고, 계엄 상태도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휴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신종플루로 확진된 사례가 두건이나 발생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허베이성 정부측 통계자료에는 무장경찰학교의 자료가 나타나지도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을 전한 교사는 신종플루의 확산에 대해 학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학교 교사]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며칠 전 또 두 건이 확인되었습니다. 격리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또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격리시키는 것 밖에 없습니다.”
현재 신종플루는 연령고하를 불문하고 아주 빠르게 전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의 사망 가능성은 적지만 반드시 후유증상이 남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부분적 마비나 신경계통, 혈액계통의 손상이 올 수 있는 것 등입니다.
현재 허베이성 랑팡시 대학가에는 모두 14개 대학이 있으며 학생수는 약 4~5만 명에 이릅니다. 신종플루로 확인된 건수만 80명을 넘어 9월9일 대학가 전 지역이 전면 봉쇄되었습니다. 학교는 휴교에 들었갔고 언제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언제 봉쇄가 풀립니까?”
학생: “잘 모릅니다. 관련 인사들이 토론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봉쇄상태가 엄한 편이지요?, 통행증을 발급하나요?”
학생: “통행증이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기자: “어디에서 발급합니까?”
학생: “그것도 지금은 아마 발급 중지 되었을 겁니다.”
기자: “발급 중지되었다면 통행증 없는 새로운 사람들은 출입할 수 없다는 겁니까?”
학생: “예 맞습니다.”
현재 허베이성 교육국과 고등학교에서는 12일부터 신종플루 발생 시 즉시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아주 일부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희망지성국제방송에서 무장경찰학교내 인사들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교내 신종플루는 이미 군사기밀로 분류돼 취재가 거절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는 군부대 시설입니다. 내부사정을 밖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알겠습니까?”
해당 무장경찰학교 후문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학교 내의 신종플루현상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당국에서 엄한 통제를 하고 있어 만약 소식을 누설할 경우 옷을 벗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꺼렸습니다.
한편, 무장경찰학교 내의 신종플루 소식은 온라인에서 속속 삭제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인터넷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제보자가 <인터넷 대기원시보>에 제보한 내용입니다. 이것은 9월11일 저녁 12시경 허베이성 슝현 각 향진과 촌에 하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발열증세가 나타나면 위로 통보하지 말고, 신종플루 사례에 대해 더 이상 진료하지 않으며, 재발되는 사례들은 모두 감기로 치료한다.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도 적게 보고하거나 아니면 아예 보고 하지 않는다’
중국에서 NTD 뉴스 뤄시 수잔, 팡쇼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