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금지된 것] 애플지보도: 후진타오 군부 상장 임명, 견제에 밀렸나
[NTDTV 2009-7-24 07:55]
중국 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 주석 후진타오는 3명을 상장 승진시켰습니다. 이들 모두 일명 중국 <태자당>에 소속으로, 오래전 중공권력계보 2인자였던 류소우치의 아들 류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군부인사에 대해 외부에서는 후진타오가 군부 원로들에게 호의를 보이는 건지, 아니면 외부의 견제에 따른 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타임지는 군 경력이 없는 후진타오가 전 군사위원회주석인 장쩌민과 함께 계급을 수여하는 건 군부를 끌어들이기 좋은 기회로 평가했습니다. 전 중공총서기 장쩌민은 재직시 8차례 79명의 상장군을 승진시킨데 비해, 후진타오는 권력 승계이후 2년에 한 번씩 승진시키던 관례를 깨고 일 년에 한 번으로 개정했지만, 현재까지 그가 임명한 고급장교는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중공군부의 상장진급 자격조건은 중장 4년과, 정급 군구 근무경력 2년(혹은 사총부, 칠대군구와 각 병종주관) 입니다. 이번 승진 대상자 중 2가지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5명으로, 중공해방군 부총참모장 마쇼우텐, 군사과학원 정치위원 류웬, 청두군구 정치위원 장하이양, 베이징군구 사령 팡펑후이와 란저우군구 사령 왕궈성입니다. 하지만 후진타오는 예상을 깨고 3명만 승진임명했습니다..
대륙매스컴은 중국 공산당 군사위원회 주석 후진타오가 류웬, 마쇼우텐과 장하이양의 상장승진을 보도했습니다. 그중 류웬은 류소우치의 아들이고, 장하양은 중앙군사위 전부위원장 장쩐의 아들이며, 외부에 비교적 적게 언급된 마쇼우텐도 명문의 후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아버지 마자이요는 중국공산당정치대학 교육장을 역임했고, 그의 장인 장쏘우화는 군사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를 역임했습니다.
애플타임지는 후진타오의 이번 인사가 중국공산당군부원로들에게 호의를 보인 게 아니라면, 외부 견제가 작용하지 않았는가 보도했습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중공군부에서 태자당의 세력이 날로 커지고 있어, 중공원로 시중쉰의 아들인 시진핑 국가부주석 이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올 가을 중국 공산당 4중 전체회의에서 군사위원회 부 주석이 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