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학 연구생, 성폭행 당하고 실종된지 6년

[NTDTV 2009-7-15 06:22]

충칭대학 고압전기출력전문연구생인 워이싱옌은, 2003년 경찰과 죄수들에게 파룬궁수련을 빌미로 성폭행 당한 뒤 실종됐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중국대륙을 휩쓴 덩위죠우 사건보다 더 심각하지만, 중공관방은 사실을 철저히 은폐, 함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워이싱옌은 지금까지 행방불명된 상태이며, 충칭대학에서는 워이싱옌 존재자체를 부인했습니다.

2003년 5월13일, 충칭대학 캠퍼스 하늘에 파룬궁을 알리는 기구가 떴습니다. 이에 공안당국은 즉각 학교 출입문을 봉쇄한 뒤 대대적으로 수색하면서 혐의자 모두 강제 체포했습니다. 워이싱옌(28세)도 이때 체포됐습니다.

그날 저녁 워이싱옌을 싸핑빠구 바이허린 간수소로 압송한 경찰은, 여죄수 2명에게 워이싱옌의 옷을 강제로 벗기게 한 후, 그 자리에서 성폭행했습니다. 강제수감된 워이싱옌은 단식으로 항의했지만, 강제로 음식물을 투입당하다 기관지와 후두 손상을 입어 말을 잃었고, 생명 또한 위독했습니다.

2003년 6월3일 해외매스컴에서 사실이 폭로되자, 6월 4일 충칭대학 당위통전부에서는 민주당파 기층간부토론회를 열어 워이싱옌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학교 측은 당위서기 쭈쟈린의 지시아래 학교온라인 정보를 모두 바꾼 채 워이싱옌의 존재를 부인했지만, 그 사실마저 해외매스컴에 재차 보도되자 충칭대학 전기공정학원 사이트는 반년동안 폐쇄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워이싱옌의 룸메이트도 갑자기 실종된 채 소식이 두절됐고, 진실을 알던 모든 경찰은 타지역으로 전보발령을 받아야 했습니다. “610”사무실은 워이싱옌 사건을 언급하는 사람은 무조건 체포했습니다.

2003년 8월1일 오전 충칭시 싸구 610기구는, 도청차량을 충칭대학교에 비치해 두고 학생들과 교수들의 언행을 감시했습니다. 그러다 8월3일 오후 파룬궁수련생 10여 명을 교내에서 체포했는데, 그들 중 3사람은 교수이고, 나머지는 교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이싱옌 사건으로 그동안 5명의 파룬궁수련생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 중 4사람은 10년 이상의 유기형을 받았으며, 워이싱옌은 현재까지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