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첫 신종 플루 환자 발생


중국에서 첫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된 30세 남성이 비행기를 갈아 탄 베이징 공항. 승객들이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Getty Images

중국서 첫 신종 플루 환자 발생, 미국-브라질-일본 거쳐 입국, 2차 감염 조사중

중국에서 첫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된 30세 남성이 비행기를 갈아 탄 베이징 공항. 승객들이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Getty Images

중국 위생부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플루(H1N1)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에서 유학중인 쓰촨성 출신의 30세 남성인 바오씨는 9일 중국으로 입국했고, 베이징에서 청두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던 중 발열, 인후통, 기침을 호소했고 청두에 도착한 뒤 쓰촨성 인민 병원에서 진찰받았다.

10일 오전, 쓰촨성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정밀 검사 결과 H1N1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바오씨는 청두시 전염병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위생당국은 바오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여러 차례 비행기를 갈아타는 등 동선이 복잡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바오씨는 지난 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를 출발해 상파울로를 거쳐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8일 도쿄에서 NW029 항공편을 타고 9일 새벽 1시 30분경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 베이징에서 U8882 항공편을 타고 13시 17분에 청두에 도착했다.

김태호 기자

출처 : 대기원시보 (大紀元時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