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08-11-03 13:31:00]
앵커:
NTD TV의 제 1회 전 세계 화인 피아노대회 결선이 지난 일요일(2일)에 열렸습니다. 3일간의 예선을 거쳐 올라온 15명의 최종 결선 진출자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 날 금상과 은상은 앞날이 기대되는 젊고 재능있는 두 음악가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보도:
섬세한 손가락이 건반위에 떨어집니다. 펠트천이 씌여진 작은 해머가 강철로 된 피아노 선을 때립니다. 그러자,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이 뇌성처럼 무대위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며칠간의 힘든 경합끝에 최종결선에 진출한 15명의 참가자들은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담은 합주곡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축하 무대입니다.
동상 수상자인 마웨이원과 첸웨이는 각각 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은상과 3천달러의 상금은 중국 대륙 출신인 리안나에게 돌아갔습니다. 리안 양은 중국, 러시아, 미국에서 열린 수많은 대회에 참가했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리안씨는 현재 중국 전통 문화 부흥을 기치로 하는 뉴욕 비천예술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대회 금상은 뉴욕 명문 줄리어드 스쿨 지원자인 스티븐 린이 차지했습니다. 린 군은 부상으로 만달러의 상금과 프로 피아노 레코드와 클래식 라벨 음반 계약권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린, 금상 수상자]
“네, 유명한 음악가들은 대부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미덕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은 음악가로 추구하는 목표도 다릅니다. 그러나 수상자들은 이 날만은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켈리 린, 장려상]
“(거장들의 음악을)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연주할 준비가 안 돼있다면 조금이라도 연주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좋아한다면, 할 수 있는한 최대한 연습해서 잘 연주하도록 해야죠.”
[마웨이원, 동상 수상자]
“모차르트를 사랑합니다. 연주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입니다. 음표 하나하나마다 미묘한 표현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좋아합니다.”
음악에 대한 사랑,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오늘 이들을 무대에 있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상은 몇 사람에게만 돌아갔지만, 참가자들은 모두 진정으로 아름다운 예술에 대한 열정을 이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