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후면 제1회 NTDTV 전세계화인성악대회가 뉴욕에서 열립니다. 저희 방송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연속으로 성악가 인터뷰 시리즈를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한국의 `인기 성악가`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김진상 백석(白石)예술대학 교수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성악가입니다. KBS, MBC 등 한국의 유명 방송 공연에 자주 초청받았고, 성악가로는 드물게 직접 작곡과 작사를 하여 음반을 내기도 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 교수는, 가난한 환경에서 신앙심과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성공한 성악가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명문인 뉴잉글랜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8년 전 기독교학교인 백석예술대학에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그는 음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뜸 `음악은 밥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진상(金鎭相, 백석예술대학 음악과 교수):
우리 몸을 위해 먹는 것과 정신을 위해 먹는 건 똑같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정신을 위해 먹는 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종교적 신앙심이 깊이 배어있는 바로크 음악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하지만 종교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이 자체의 색깔이 있고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김진상(金鎭相, 백석예술대학 음악과 교수):
제가 방송에 나가서 노래할 때는,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獨唱 혹은 ?唱)를 불러요. 저는 그것도 좋아해요. 왜냐면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서 가장 보편적인 언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음악은 대중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대중성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음악의 정의는 `하나의 선율을 가지고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음악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김진상(金鎭相, 백석예술대학 음악과 교수):
음악은 많은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마, 북한에서 울려퍼지는 노래 중에 김일성을 찬양하는 그런 거는, 선동 전제 국가 하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그 체제가 무너지면 개혁개방이 되면 그 노래를 아마 안부를 거에요. 유치한 음악이죠.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정통음악이 파괴당한 지금, 그는 NTDTV의 전세계 화인성악대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말합니다.
김진상(金鎭相, 백석예술대학 음악과 교수): 이 대회가 전세계 예술인들, 아마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예술인들이 “아 정말 이 경연대회야말로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이다.”라고 하게 됐으면 합니다.
서울에서 NTDTV 김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