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11 02:42 AM]
궈타이밍(郭台銘, 타이완 폭스콘 회장, 중국 본토 투자 축소와 해외투자 증대를 공언함)의 시원시원한 말이 연속 며칠 신문지면을 점령하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리더인 알리바바(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폭스콘이 알리바바 지분 일부를 보유함)마저 미국에 IPO(기업공개) 신청을 제출하게 했다. 궈 회장은 알리바바 회장 마윈(馬雲)의 수완을 칭찬하며 13억 중국인 중에서 빼어나고 출중한 인재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IPO 신청 건에는 수많은 투자자가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중국기업에 대해 외부에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의혹이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대외에 제공한 정보는 투명도가 부족해 투자자를 우려하게 한다. 분석가는 서구 사람들이 중국기업의 운영방식에 의심을 품고 있고, 알리바바 신청서류 중에서 일부 특정한 숫자와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외에 많은 외국 언론도 모두 알리바바의 지분구조에 관심을 두고 있다. 보도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창업자인 마윈의 지분이 대주주 롼인(軟銀)과 야후보다는 낮지만, 마윈은 또 다른 28명의 동업자가 있어 이사 대부분을 지명할 수 있다. 신청서류에는 이런 이사들의 성명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알리바바의 경영층이 즈푸바오(支付寶, 전자결재 사이트)를 조종하고 있지만, 알리바바는 어떤 주식도 갖고 있지 않다. IPO를 신청하면서 알리바바는 즈푸바오(支付寶)의 실제적인 재무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고 알리바바 계열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타오바오(淘寶) 등 인터넷 구매 플랫폼의 개별적 성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한 분석가는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톈먀오(天貓,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즈푸바오의 재무 지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한 편의 보도에서 중국의 변덕스러운 상업환경, 낮은 수준의 법률 시스템, 위조와 불법복제 문제, 그리고 중국 경제성장의 침체로 인해 알리바바의 신청 건에는 아주 많은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NTD 뉴스 장치링입니다.